1부 누적 153만 명, 2부 144만 명.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저는 솔직히 좀 의외였어요. 한국 영화가 이 정도 규모로 SF를 밀어붙였으면 사람들이 더 많이 봤을 법도 한데, 생각보다 조용히 지나간 느낌이었거든요. '왜 더 안 봤지?' 싶은 마음이 먼저 들었죠. 근데 직접 극장에서 1부, 2부를 다 챙겨 보고 나니까 생각이 좀 달라졌어요. 흥행 숫자가 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구나 싶더라고요. 물론 이야기가 좀 복잡하긴 해요. 시간대가 이리저리 넘나들고 인물도 많아서, 솔직히 보면서 '어, 얘가 아까 걔였나?' 하고 헷갈린 적도 있었고요. 근데 그 복잡한 걸 한국에서 이 정도 스케일로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, 보고 나면 은근히 대단하게 느껴지거든요. 흥행이 아쉬웠다고 이 시도까지 아쉬운 건 아니라는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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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6. 13. 18:5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