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카 손 잡고 극장 들어갔다가 정작 본인이 울컥해 본 적, 있으세요? 저는 2014년 1월에 딱 그랬어요.그날은 순전히 조카 때문에 간 거였어요. 아이가 이 영화를 그렇게 보고 싶어 한다길래, 삼촌 노릇 좀 하자는 마음으로 따라 들어간 거죠. 솔직히 저는 '애들 영화 한 편 보고 나오겠지' 하고 별 기대가 없었어요. 근데 영화가 중반쯤 흐르는데, 전혀 예상 못 한 대목에서 갑자기 목이 메어오는 거예요. 옆에서 신나서 화면만 보고 있는 조카한테 들킬까 봐, 어두운 극장 안에서 몰래 눈가를 훔쳤던 기억이 나요. 다 큰 어른이 애니메이션 보다가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좀 민망하기도 했고요.'겨울왕국'은 2013년에 나와서 전 세계 12억 8천만 달러를 벌며 당시 애니메이션 역대 1위에 올랐고, 한국에서만 1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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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20. 07:4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