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왔는데도 한동안 말이 안 나오는 경험, 해보신 적 있으세요? 살면서 그런 영화가 몇 편 있는데, 저한테는 '인셉션'이 그중 하나예요. 2010년 개봉 첫 주말에 봤는데, 아직도 그날 극장을 나서던 순간이 기억나요.사실 저는 SF나 복잡한 영화를 그렇게 즐겨 보는 편이 아니었어요. 머리 아픈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. 근데 이 영화는 초반부터 뭔가 심상치 않더니,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니 두 시간 넘게 화면에서 눈을 못 떼고 있더라고요. 꿈속의 꿈, 또 그 안의 꿈… 이야기가 겹겹이 쌓여가는데, 따라가느라 정신은 없으면서도 이상하게 계속 빠져들었어요. 그리고 그 유명한 마지막 장면. 다 보고 나서 친구랑 한참을 "그래서 그게 진짜야, 꿈이야?" 하면서 옥신각신했던 기억이 나네요. 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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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6. 21. 13:06